제2의 '기생충' 될까..류승완x황정민 '베테랑2', 칸 초청 쾌거 [공식]
입력 : 2024.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류승완 감독의 작품이자 <베테랑>의 속편 영화 <베테랑2>가 제 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CJ ENM은 총 14편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는 영예를 안음과 동시에, 지난 2016년 경쟁 부문에 진출한 <아가씨>를 시작으로 코로나 기간인 20년과 21년을 제외하고 무려 7회 연속*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국내 유일의 투자배급사가 되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재각인시킨 CJ ENM의 저력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CJ ENM은 지난 2016년 영화 <아가씨>의 칸 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2017년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칸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2018년에는 <공작>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기생충>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일정을 연기하고 규모를 축소한 2020년과 2021년을 지나 약 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로 돌아온 2022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나란히 초청되며 국내 최초로 한 해에 단일 투자배급사에서 두 개의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을 배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각각 남우주연상(송강호)과 감독상(박찬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 2023년에는 <탈출: PROJECT SILENCE>이, 그리고 올해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연달아 진출하며 CJ ENM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춘 작품 라인업으로 칸 영화제의 러브콜이 잇달으면서, CJ ENM이 향후 거두게 될 해외 세일즈 성과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CJ ENM이 투자배급한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의 작품들로 이미 필름 마켓에서의 신뢰감을 확보한 상황. 작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은 <탈출: PROJECT SILENCE>가 칸 영화제 시작 전부터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이뤘기 때문에 이번 <베테랑2>의 초청으로 써내려 갈 유의미한 기록에 벌써부터 국내외 영화계가 들썩일 전망이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칸 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베테랑2>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류승완 감독의 영화세계가 가진 잠재력과 이 영화가 동시대에 던지는 메시지, 그리고 재미에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해 온 CJ로서는 이번 <베테랑2>의 칸 초청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베테랑2> 는 대한민국 액션 범죄 수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품 <베테랑>의 속편으로, 제작 확정 소식만으로 2024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아온 작품. 류승완 감독의 장기인 눈을 뗄 수 없는 액션부터 사회적인 변화와 메시지까지 담을 것으로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리지널 베테랑 형사팀부터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까지 강력한 캐스팅 조합이 돋보이는 <베테랑2>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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