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시 혼자 산다” 안재현→최민환 당당한 돌싱 라이프 공개 [Oh!쎈 레터]
입력 : 2024.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이혼이 죄가 되는 시대는 저물었다. 과거 스타들은 이혼 발표 후 자숙하는 것 마냥 한동안 활동을 쉬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이제 많은 스타들이 이혼과 관련해 숨기기보다는 당당히 드러내며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배우 안재현은 이혼에 대해 거침없이 언급하는가 하면 돌싱 라이프를 가감 없이 공개했고,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은 이혼 후 싱글 대디로서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안재현은 지난 2016년 5월 구혜선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2020년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간 안재현은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해 자신의 이혼 경험을 유쾌한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안재현은 "나가고 싶은 예능이 뭐냐"는 질문에 "저는 진짜 '나 혼자 산다' 너무 나가고 싶었다"며 "저만큼 당당하게 혼자 사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반문하는가 하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안재현은 첫 영상에서 "유튜브 채널 이름 지어줬다. '나 다시 혼자 산다'"라는 절친의 말에 폭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안재현은 침대 아닌 바닥에서 코를 골고 자는 모습, “4~5년 전부터 몸이 더 나빠졌다”며 영양제 등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모습, 대낮부터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소맥(소주+맥주)을 즐기는 모습 등 솔직하고 리얼한 일상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안재현은 과거와 달라진 경제관념을 밝히며 “통장에 돈이 없기 때문이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 내가 몇 년 쉬었다. 돈이 쭉쭉 나간다. 수입 없이 지출만 쌓이다 보니 필요했던 경제적 조언을 얻었다”라고 고백, 신용카드도 정리하고 경차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은 혼자 사는 삶에 대해 “너무 평범하다 길거리만 봐도 혼자 다니고 혼밥, 혼술이 평범한 시대가 됐다"며 "혼자의 불편함을 못 느낀다. 혼자 하는 걸 좋아해 외롭지 않다 아주 행복하다. 나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전했다. 

최민환 역시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개편을 맞아 새로운 식구로 합류하며 싱글 대디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민환은 율희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이후 예능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두 사람이지만,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급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했다. 삼 남매의 양육권을 가진 최민환은 연예 활동을 병행하면서 삼 남매를 양육하고 있는 상황. 

그는 ‘슈돌’을 통해 직접 아이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딸들의 머리를 땋아주는 등 현실적인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던 부분이 이혼을 하고 나서 둘만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이도 있고, 양가 부모님도 있어서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미안하고 걱정됐다. 아이들이 선택한 일이 아니라 그냥 미안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되뇌고 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슈돌’ 촬영을 고민했다는 최민환은 “주변에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방송에 데리고 나오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는데, 저는 반대로 아이들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엄마를 자주 보냐는 질문에는 “제가 못하는 부분을 많이 해준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엄마다. (엄마에 대해) 항상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면서 지내고 있다”라며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처럼 이혼 후 당당한 돌싱 라이프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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