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줄 아는' DKZ, 힘찬 재시동 응원받는 이유 [Oh!쎈 레터]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그룹 DKZ가 힘찬 재시동을 알리고 있다. 완전체로 더 탄탄한 화력을 자랑하며 새 출발에 나서 응원받고 있다. 

약 1년 6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DKZ가 또 한 번 리스너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들은 영화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긴 신곡 'Like a Movie'와 함께 가요계를 향해 힘찬 재시동을 걸었다.

DKZ는 지난 12일 미니 2집 'REBOOT'를 발매했다.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다섯 멤버의 이야기를 그린 앨범으로, 타이틀곡명 'Like a Movie'처럼 '영화' 콘셉트를 차용했다. 이는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명확히 드러났는데, 신비로운 숲속을 탐험하거나 다양한 영화를 패러디한 장면으로 DKZ만의 유쾌한 에너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여기에 손동작으로 카메라 화면이나 슬레이트를 형상화한 '슬레이트 춤'으로 중독성을 선사하며 재기발랄한 '청량돌'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DKZ는 그간 꾸준히 '놀 줄 아는' 면모를 보여왔다. 송아지, 호랑이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재치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 것. 특히 지난 2021년 7월 발매된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CRAZY NIGHT)'은 이듬해 3월 경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재진입하며 DKZ를 '역주행돌'로 급부상하게 만들었다. 기세를 탄 이들은 2022년 10월 '호랑이가 쫓아온다 (Uh-Heung)'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면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신곡 또한 DKZ만의 펑키한 팀 컬러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이다. 초여름에 어울리는 싱그러운 분위기도 한몫했다. 수록곡 역시 DKZ만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가득 담아냈고, 이에 화답하듯 앨범은 공개 직후 대만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각종 글로벌 차트에 안착했다. 

DKZ는 최근 '따로 또 같이' 행보를 펼쳐왔다. 멤버 종형과 민규는 유닛 그룹 나인투식스로, 재찬은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뮤지컬,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올라운더 면모를 자랑했다.

오랜만에 다시 뭉친 DKZ는 이번 'REBOOT'를 시작으로 끝없는 모험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어떠한 영역에서도 '놀 줄 아는'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모인다. /seon@osen.co.kr

[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