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82메이저(82MAJOR)가 롤모델을 세븐틴으로 꼽았다.
82메이저는 최근 서울 OSEN 사옥에서 컴백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82메이저는 대한민국의 국가번호 '82'와 ‘메이저(MAJOR)’를 차용해 K팝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신인 답지 않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매너로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 1월 데뷔 3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 82메이저는 “첫 콘서트인데도 많은 팬분들도 와주셨다. 저희가 곡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저희 자작곡으로 구성해서 진행했는데 많은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시고 같이 만들어나가주셔서 재미있게 콘서트를 했다”고 밝혔다.
조성일은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팬분들과 무대에서의 소통이 잘 돼야 된다고 생각했다.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라이브를 좀 더 보이려고 했다. 저희가 라이브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이 있는 편이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어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 배드민턴, 볼링, 농구, 격투기 등 대다수의 멤버들이 운동 선수 출신인 82메이저는 남다른 피지컬과 비주얼을 자랑한다. 윤예찬은 82메이저의 강점을 묻자 “저희가 비주얼이 좋다. 평균키도 180이 넘는다. 팔다리도 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성일은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곡 메이킹을 하다 보니까 자작곡도 강점이다. 또 저희가 팀 케미가 굉장히 좋다. 막내가 06년생인데 나머지가 다 04년생이라서 뭔가 어렸을 때부터 같이 동네에서 지내오던 친구 같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친구들이 굉장히 곡을 많이 듣고 저희끼리 소통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음악에 빠져들게 되고 더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막내 김도균을 제외하고 다섯 멤버가 모두 동갑인 바, 싸움이 없을 수 없을 터. 박석준은 “싸운 걸 그날 안에 다 푸는 스타일”이라고 밝혔고, 남성모는 “참고 묵혀두는 것보다 싸우는 게 훨씬 났다”고 말했다.
조성일은 “아무래도 나이가 같다 보니까 누군가 2명이 싸우면 서로 서로 중재자 역할을 해준다. 사실 화해를 해도 조금 사실 어색할 수가 있는데 저희끼리 장난을 다 같이 한 번 치면 그 안에서 뭉쳐서 다시 어울리게 되니까 그런 어색함이 한 번에 다 풀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 세븐틴을 꼽은 82메이저는 “저희도 팀 케미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세븐틴 선배님들도 팀 케미로 많이 알려져 있고 음악적으로도 굉장히 뛰어나시지 않나. 13분이 계신데도 그 안에서 다 개성이 다르시고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배울 점도 많고 저희도 ‘아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생각을 해서 다 같이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82메이저는 “이번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퍼포먼스적으로도 그렇고 수록곡에도 많은 애정을 가지고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데뷔활동 때보다 더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번 활동으로 인해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라이브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팬분들께 앵콜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싶다. 신인상도 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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