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삼성화재→우리카드→KB손해보험→현대캐피탈…32세 세터 기대주, 어느덧 4번째 이적 '자리 잡을까' [공식발표]
입력 : 202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좌측부터 황승빈-차영석-이현승 / KB손해보험 제공

[OSEN=이후광 기자] 세터 기대주 황승빈(32)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는다.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30일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황승빈(32)을 현대캐피탈로 보내고, 미들블로커 차영석(30)과 세터 이현승(23)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차영석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2023-2024시즌 V리그 속공 4위에 오르며 팀의 핵심 미들블로커로 자리매김했다. 이현승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 후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황승빈은 2014년 대한항공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삼성화재,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을 거치며 주전 세터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이적으로 현대캐피탈에서 허수봉, 전광인,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 등과 새로운 호흡을 맞추게 된다.

KB손해보험은 올해 군 복무를 마치고 리그에 복귀 예정인 나경복, 황택의, 김도훈에 차영석, 이현승을 더해 전력을 강화했다. 현대캐피탈은 11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황승빈을 영입, 전력을 안정화시켰다.

양 팀 감독은 “팀의 전반적인 전력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결정했으며, 새로운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팀을 위해 헌신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이적 후에도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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