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V리그 최초 외국인 캡틴 아히 떠났다! 우리카드, 세르비아 특급 두산 니콜리치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입력 : 2024.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두산 니콜리치.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두산 니콜리치.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외국인 선수로서 V리그 최초 캡틴을 맡았던 마힐 아히(26·네덜란드)가 결국 한국을 떠났다. 그를 대신해 세르비아 리그 MVP 출신 두산 니콜리치(23·등록명 니콜리치)가 영입됐다.

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은 3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세르비아 리그 MVP 출신 니콜리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국적의 2001년생 니콜리치는 신장 205㎝, 몸무게 111㎏의 오른손 아포짓 스파이커다. 2023~2024시즌 세르비아 리그 크르베나 즈베즈다 소속으로 뛰며 리그 MVP 및 득점왕을 수상했고,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1부 리그 푸아트뱅 소속으로 뛰며 득점 4위, 서브 5위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면서 아히는 짧고 굵게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아히는 지난 5월 V리그 남자부 트라이아웃에서 5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KOVO컵 활약에 이어 현대캐피탈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30점을 올리는 등 1라운드를 득점 1위로 마쳐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2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고, 최대 전치 8주 진단이 나왔다.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빠르게 영입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니콜리치가 파워풀한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아히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니콜리치는 "우리카드 배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V-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팀이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니콜리치는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V-리그 출전에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및 비자 발급 완료 후 한국배구연맹(KOVO)에 외국인 선수 등록을 마쳐 오는 4일 삼성화재와의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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