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한지민과 이준혁이 사내 연애를 공표했다.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강지윤(한지민)이 유은호(이준혁)을 향한 마음을 확고히하며 사내 연애를 밝혔다.
이날 유은호는 강지윤에게 화재 사건에서 자신을 구한 사람이 강지윤의 아버지라고 고백했다. 강지윤은 놀라며 당황했지만 유은호와 유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강지윤은 아버지의 봉안당을 찾았다. 강지윤은 "여기까지 오기까지 오래 걸렸다"라며 "나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아빠 그렇게 떠나고 나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아빠 진짜 미워했다. 그래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강지윤은 "누구라도 원망하고 싶었나보다. 미안해 아빠. 나 그동안 아빠한테 한 번도 웃어주지 못했다"라며 "보고 싶어요 보고 싶어 아빠"라며 눈물을 보였다.
다음 날 강지윤은 출근했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유은호와 마주했다. 유은호는 엘리베이터 타기를 망설였다. 이를 본 강지윤은 "안 타고 뭐하냐"라고 먼저 말을 걸었다.
강지윤은 유은호를 보며 "고마워요 은호씨.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줘서"라고 진심을 다해 이야기했다.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망설이는 유은호에게 "안 잡을 거냐"라고 물었고 유은호는 강지윤의 손을 잡았다.
강지윤은 "나 이 손 절대 안 놓을 거다. 그러니까 은호씨도 놓지 마요"라고 말했다. 유은호는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유은호는 강지윤의 손을 놓고 "가시죠 대표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지윤은 유은호의 손을 잡고 당당하게 사무실에 들어갔다. 강지윤은 당황해 하는 직원들을 보며 "좋은 아침이다"라고 인사했다. 유은호는 "이제 돌이킬 수 없다"라고 말했고 강지윤은 "그러라고 그런 거다"라며 두 사람은 웃음을 터트렸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