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방관자? 직접 가해자 따로 있다''..故오요안나 유족 측 추가 입장 (Oh!쎈 이슈)
입력 : 2025.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고인이 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사망 관련, 동료 MBC 기상캐스터들의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족들의 변호를 맡고있는 전상범 변호사가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12월 오요안나가 3개월 전인 9월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최근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진위여부를 떠나, 이러한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연일 잡음이 들리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지난 7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서는 유족 측 변호인인 전상범 변호사가 출연해 유족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전 변호사는 MBC 기상 캐스터 동료들 중 주된 가해자가 있다고 설명하며 "단순 동조를 하거나 방관을 한 사람도 있지만 유가족이 기상팀 모두에게 상처를 주겠다는 마음은 아니다"고 밝히면서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단 한명"이라 전했다.

특히 현재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발고 있는 김가영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전변호사는 김가영에 대해 " 직접 가해자가 아니"라며 "방관자에 불과한 사람이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되게 사과하면 마음의 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유족들의 입장을 전한 것. 

무엇보다 전 변호사는 "사건의 본질인 ‘직장 내 괴롭힘과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강조하면서, 유족들의 상황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프레임이 씌워져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MBC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의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3일 위원회를 발족했다. 

/ssu08185@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