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옆집 아저씨였다'' '파친코' 김민하, 배우로 전향하게 된 이유 ('레인보우')
입력 : 2025.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김민하가 배우의 꿈을 꾸게 된 이유가 설경구의 영향이 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배우 김민하가 출연했다. 

이날 김민하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특히 배우 생활에 대해 그는 “힘들었다 기약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연극영화과 붙자마자 장르불문 다 오디션 봤다”고 했다.김민하는 “‘너 연기 때려쳐, 연기에 재능 없다’는 말 많이 들었다”며 “체감상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대학교 졸업 후아무런 소속이 아니었을 때다”고 했다.

김민하는 “난 정말 안 되려나? 싶었는데, 그때 딱 ‘파친코’ 오디션이 들어왔고 필사적으로 했다”며“청춘시절 좌절감이 큰 양분이 됐다, 특히 ‘파친코’ 오디션 합격날이 내 생일이라, 선물같은 운명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 프로에선 배우가 된 계기도 전한 바 있는 김민하. 알고보니, 배우 설경구가 김민하의 ‘옆집 아저씨’였던 것. 김민하는 “사실은 연극영화과 가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배우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도 경구 아저씨 덕분이었다. 저한테 먼저 하라고 연기해보라고 권유해 주셨고 주변에 어른들 중에 그렇게 말씀해주신 분이 처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김민하는 영상 편지를 통해 “경구 아저씨 제가 무뚝뚝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을 사실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치만 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저씨랑 마주쳤다.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 진짜 울컥했다”라며 “제가 더 열심히해서 언젠가는 아저씨랑 연기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계속 연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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