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게 없어 서러워'' 초4 외톨이 금쪽이, 속마음 공개에 눈물 ('금쪽같은') [순간포착]
입력 : 2025.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외톨이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스스로를 외톨이라고 칭하며 자신감이 떨어진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금쪽이는 친구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자신이 못 생겼다며 비하했다.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가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금쪽이는 수학 수업을 들으면서 문제를 풀지 못하자 급 포기하고 좌절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화면 캡쳐

금쪽이의 엄마는 "짜증을 많이 내니까 얘를 시키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맞춰주면서도 지친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날 가족이 식사를 준비하면서 금쪽이는 포크를 사용했다. 초등학교 4학년이 아직도 포크를 쓰고 있는 것. 이에 아빠는 젓가락을 꺼내서 도전해보자고 말했다. 금쪽이는 어설프게 젓가락질을 시도했고 결국 포크처럼 찍어서 반찬을 먹었다. 

방송 화면 캡쳐

금쪽이 옆에서 동생은 젓가락질에 성공했다. 이 모습을 본 엄마의 표정이 굳어졌다. 엄마는 "계속 하라고 연습을 했다. 촬영 전에 젓가락질을 하다가 김치를 떨어뜨렸다. 그러니까 젓가락을 부러뜨리겠다고 소리를 지르더라.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포크를 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영상 속 금쪽이는 자신의 나이보다 좀 미숙한 것 같다"라며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미숙하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수준을 잘 정해서 아이가 성공적인 경험을 하게 하고 자기 효능감을 키워야 한다. 그걸 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오은영 박사는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자극을 주고 있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오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격려해주고 아이가 재도전할 수 있게 해야한다. 편안한 상태에 머무르게 하고 있다. 이건 아이를 위한 건가. 엄마의 마음이 편하기 위한거냐. 좋은 결과가 아니더라도 과정을 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쪽이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금쪽이는 친한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금쪽이는 "내가 잘하는 게 없어서 속상하고 서럽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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