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피카츄 돈가스를 꼽았다.
1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에는 '로버트 패틴슨과 스몰토크'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지난달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개봉을 앞두고 첫 내한한 할리우드 톱배우 로버트 패틴슨은 가수 존박과도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기품 넘치는 한옥에서 담소를 나눴고, 존박은 "한국 음식 먹어본 적 있냐?"고 물었다. 로버트 패틴슨은 "한국식 바비큐는 먹어봤다"며 "그리고 그게 좋았다. 내가 어제 거기에 갔는데..텐주 마켓을"이라고 말했고, 존박은 "텐주 마켓? 아~ 통인 시장! 거기서 뭐 먹었어?"라며 얘기를 이어갔다.
로버트 패틴슨은 "통인 시장 진짜 맛있었다. 음식을 거의 다 먹어봤다. 꿀 들어간 팬케이크(호떡) 같은 거 진짜 맛있더라"며 "어제 사람들이 '뭐 먹어보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튀긴 피카츄 돈가스를 봤다. 그래서 '오~ 저거 내꺼다' 했다. '이게 한국의 전통 음식이군요'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한국에서 피카츄 돈가스를 먹었다니, 그거 나 어릴 때 먹던 건데"라며 놀랐고, 로버트 패틴슨은 "한국의 진미를 하나씩 모으는 거지. 솔직히 내 입맛 수준이 딱 이런 거다.(웃음) 치킨 너겟 존맛탱 진짜 맛있었다"고 했다. 이에 존박도 "피카츄 돈가스는 무조건 맛있지"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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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존이냐박이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