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유재석의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이하 '식스센스')에는 모교에서 만난 유재석과 송은이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재석은 모교 서울예술대학교에 도착해 "여기가 많이 바뀌어가지고 깜짝 놀랐네. 학교가 그대로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 옆에 지금 이게 뭘로 바뀌었는지. (전에는) 국가안전기획부. 지금은 국정원. 학교가 작으니까 여기서 족구를 했다. 족구 하다가 공이 저기로 넘어간다. 안기부로. 가끔 좋으신 분 계시면 넘겨주시고 아니면 사라지는 거다. 저기 들어갈 수가 없다"라고 떠올렸다.
이때 유재석과 대학 동기인 송은이가 도착, 송은이는 한 술 더 떠 "(학교에서 족구를 하다 공이 넘어가면) 바람 빠진 공만 날아오는 거 이야기했냐. 전설에 의하면 선배님들은 공을 찾으러 담을 넘어갔는데 돌아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제작진은 둘에게 지도를 건넸다. 유재석은 "이쪽을 좋아한다"고 호응, 송은이는 "나는 태생이 용산구 출신이라. 우리 집이 옛날에 좀 살았었잖아"라며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송은이의 형제 관계를 유추하며 친분을 알렸다. 그러더니 "우리 집은 삼 남매야"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알아. 내가 여동생 결혼식 때도 갔었잖아"라고 대답했다.
송은이는 이어 "여동생이 너랑 별로 안 친하더라. 오빠랑 그렇게 안 친한 거 처음 봤다"라고 폭주, 유재석은 "여동생 결혼식이니까 간 거다. 가야 되잖아. 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식스센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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