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스날·토트넘 쫑긋' 이강인, 또 PSG 방출설...''이미 후계자 준비 중→여름에 짐싸야 할 수도''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정말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하게 될까. 그의 이적설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스포르트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이미 떠날 예정인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의 후계자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큰 야망을 안고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약했다. 올여름 짐을 싸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32억 원). 마요르카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파리에 도착한 이강인은 시즌 초반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다행히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뒤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후반기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리그 23경기 3골 4도움,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 현지에서도 엇갈린 평가가 나오곤 했다.

그럼에도 이강인의 잠재력은 분명히 돋보였다.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창의성과 예리한 창의성과 예리한 킥, 발전한 수비력 등을 자랑했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빅터 오시멘과 트레이드 카드로 원하기도 했지만, PSG는 엔리케 감독이 좋아하는 이강인을 판매할 생각이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올 시즌에도 확고한 주전보다는 여러 포지션을 오가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까지 새로 합류하면서 출전 시간도 줄어드는 분위기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이강인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하고 흐비차에게 우측 날개를 맡기고 있다.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PSG 중원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2200만 유로에 영입됐지만, 결코 필수적인 선수가 되지 못했다. 2차 역할로 밀려난 그는 경기가 끝날 때쯤 몇 분 동안만 출전해야 한다. 반면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뎀벨레,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같은 선수들이 주목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런 상황에 직면해 PSG 보드진은 이미 자리를 확보하고, 새로운 지원군의 도착에 대비하기 위해 이강인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아직까지 어떤 클럽도 움직이지 않았다면 아시아 시장이 그에게 탈출구를 제공할 수도 있다. PSG가 파리에서 제대로 된 자리를 찾지 못한 이강인을 되살리기 위해 임대를 선택할지 혹은 이적을 선택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었다. 출전 시간을 더 확보한다면 두 자릿수 득점도 충분히 노려봄직하다.

하지만 교체 출전이 많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출전한 37경기 중 16경기가 교체 투입이었다. 선발 횟수는 21차례로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다 보니 37경기를 뛰고도 총 2018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이강인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그가 모험적인 패스 대신 지나치게 안전한 플레이를 추구한다는 비판이 많다. 언론인 피에르 메네는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라며 "적어도 유니폼 판매는 잘하는 것 같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매각설도 꾸준히 제기된다. '플래닛 PSG'는 "이강인이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까? 엔리케 감독은 그를 기용하고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에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라며 그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매체는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 매각 명단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PSG 보드진은 분명히 다음 시즌엔 더 이상 그에게 의지하지 않을 것이며 매력적인 가격에 그를 판매하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골포스트 아시아.

정말로 이강인이 판매 대상이 된다면 PL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달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노팅엄 포레스트 등 많은 PL 팀과 연결된 바 있다.

당시 스페인 '렐레보'는 "아스날은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대화가 없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아스날에 어울리는 프로필이다. 맨유와 뉴캐슬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토트넘과 PL 3위를 달리고 있는 '돌풍의 팀' 노팅엄까지 거론됐다. '온 더 미닛'은 "토트넘과 노팅엄이 맨유, 뉴캐슬과 함께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며 "이강인은 주전 자리를 잃었고, PSG가 그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과 노팅엄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이강인의 PL 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PSG가 그의 판매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 '레퀴프'와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에 대한 문의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그를 높게 평가하기에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PSG 보드진의 생각이 바뀌었다면 이강인이 떠나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강인으로서도 더 확실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팀에 합류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

[사진] 파리 생제르맹, 골포스트 아시아, RTV 뷰즈, 리그1 소셜 미디어.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