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이라면 데려가줄지도?'' 계속되는 손흥민의 굴욕...이번엔 '챔피언십 이적설'
입력 : 2025.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최근 현지에서 거듭된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그가 2부 리그에서 승격한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에서 감독직을 맡았던 마틴 앨런은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승격한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그는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추락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진 속에서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그의 경기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손흥민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다소 극단적인 주장도 등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심지어는 일부 현지 팬들까지 손흥민을 비난하는 상황이다. '토트넘 뉴스'는 풀럼전 0-2 패배 후 "손흥민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으며, 팬들은 그의 계약 해지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패배할 때마다 같은 반응을 보인다"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여기에 토트넘 선배 저메인 데포는 최근 'ESP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현재 스쿼드를 자신이 뛰었던 당시와 비교하는 과정에서 손흥민보다 아런 레넌이 뛰어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48경기에 출전해 173골 9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2015-2016시즌 합류 이후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에서 페널티 킥 없이 23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현재 토트넘 주장으로서 경기력뿐만 아니라 리더십까지 발휘하고 있다.

[사진] 아론 레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반면, 레넌은 토트넘에서 364경기 동안 30골 76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측면 돌파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득점력과 공격 포인트 면에서는 손흥민과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물론 손흥민보다 트로피 획득에서는 앞선다. 레넌이 기록한 유일한 우승 기록은 2007-2008시즌 풋볼 리그컵 우승이다.

손흥민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도 남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꾸준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 중이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을 제외한 데포의 선택은 객관적인 기준보다 개인적인 선호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에게 다소 굴욕적인 '승격팀 이적설'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마틴 앨런은 손흥민이 전성기를 훌쩍 넘겼으며, 더 이상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로 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앨런은 "손흥민은 수년 동안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의 스피드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떨어졌다. 전성기 시절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이 그를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하기 시작해도 놀랍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손흥민이 어디로 갈까? 챔피언십에서 승격한 팀들은 그를 기꺼이 영입하려 할 것이다. 그는 여전히 가진 것이 있다"라며 빅클럽이 아닌 승격팀으로는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 선수이자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잇따른 혹평과 비판 속에서 경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와 팬들이 그를 향한 모욕적인 평가를 쏟아내는 가운데, 그가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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