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부산=양정웅 기자]
4연패에 빠졌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분위기를 바꿀 승리를 챙겼다. '베스트5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26)이 다시 한번 대활약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는 28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6-67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정관장과 경기부터 시작된 4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연패 탈출의 공신은 벨란겔이었다. 그는 경기가 일찌감치 넘어가며 25분 25초만 뛰었음에도 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앤드류 니콜슨(23득점 5리바운드)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작부터 센스 있는 수비로 KCC의 볼을 뺏은 벨란겔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초반 기세를 잡았다. 공·수에서 상대의 기를 꺾은 벨란겔은 전반에는 은 일에 집중했다. 그러다 격차가 벌어진 후반에는 조금씩 자기 공격도 봤다. 그는 3, 4쿼터 합쳐 13점을 올리며 팀이 29점 차로 이기는 상황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벨란겔은 "수비를 통해 일궈낸 승리였다. 모든 선수들이 팀 작전을 따르려는 모습으로 인해 이뤄낸 승리라 기쁘다. 4연패 동안 팀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본인의 말처럼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패배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벨란겔은 이에 대해 "연패 기간 두드러진 건 4쿼터 중요한 순간이다. 턴오버 등이 나오고 상대 수비 변화에 맞추지 못하고 마무리 제대로 못해서 연패에 빠졌다"고 분석하며 "앞으로 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올해 KBL 3년 차를 맞이하는 벨란겔은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30분 10초를 뛰며 14.0득점 3.0리바운드 4.8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스탯으로만 보면 베스트5까지도 언급될 수치다. 그렇지만 그는 "어렸을 때부터 팀을 위하는 선수가 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며 "개인 스탯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가 된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영예라고 생각한다"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부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승리할 수 있다면 자기 위치에서 충분히 만족한다"고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앞선 2시즌에서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한국에서 첫 봄농구를 경험하는 벨란겔은 "6강 싸움이 확정된다고 하면 플레이오프는 다른 분위기다. 이전에 (타국에서) 플레이오프 모드로 잘 준비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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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 /사진=KBL 제공 |
한국가스공사는 28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6-67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정관장과 경기부터 시작된 4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연패 탈출의 공신은 벨란겔이었다. 그는 경기가 일찌감치 넘어가며 25분 25초만 뛰었음에도 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앤드류 니콜슨(23득점 5리바운드)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작부터 센스 있는 수비로 KCC의 볼을 뺏은 벨란겔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초반 기세를 잡았다. 공·수에서 상대의 기를 꺾은 벨란겔은 전반에는 은 일에 집중했다. 그러다 격차가 벌어진 후반에는 조금씩 자기 공격도 봤다. 그는 3, 4쿼터 합쳐 13점을 올리며 팀이 29점 차로 이기는 상황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벨란겔은 "수비를 통해 일궈낸 승리였다. 모든 선수들이 팀 작전을 따르려는 모습으로 인해 이뤄낸 승리라 기쁘다. 4연패 동안 팀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본인의 말처럼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패배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벨란겔은 이에 대해 "연패 기간 두드러진 건 4쿼터 중요한 순간이다. 턴오버 등이 나오고 상대 수비 변화에 맞추지 못하고 마무리 제대로 못해서 연패에 빠졌다"고 분석하며 "앞으로 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올해 KBL 3년 차를 맞이하는 벨란겔은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30분 10초를 뛰며 14.0득점 3.0리바운드 4.8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스탯으로만 보면 베스트5까지도 언급될 수치다. 그렇지만 그는 "어렸을 때부터 팀을 위하는 선수가 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며 "개인 스탯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가 된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영예라고 생각한다"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부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승리할 수 있다면 자기 위치에서 충분히 만족한다"고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앞선 2시즌에서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한국에서 첫 봄농구를 경험하는 벨란겔은 "6강 싸움이 확정된다고 하면 플레이오프는 다른 분위기다. 이전에 (타국에서) 플레이오프 모드로 잘 준비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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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조세프 벨란겔. /사진=KBL 제공 |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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