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5이닝 예정, 후라도 덕분에 아낀 불펜 총동원'' 3연패 탈출 바라보는 국민 유격수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잠실=박수진 기자]
불펜 피칭을 하고 있는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불펜 피칭을 하고 있는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몸을 풀고 있는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몸을 풀고 있는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5)이 부상을 털어내고 시즌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첫 복귀전인만큼 5이닝으로 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2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태인은 오늘 5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투구수가 적더라도 5이닝으로 끊을 생각이다. 80개 이상 던지면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5이닝은 맡기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을 당했던 원태인은 재활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캠프부터 합류했다. 하지만 불펜 투구 단계에서 잠시 멈춘 그는 한국에 돌아와 지난 3월초 다시 공을 잡았다. 복귀 준비는 순조로웠고 지난 28일 잠실 구장에서 몸을 푼 원태인의 표정도 밝아보였다. 홈 구장인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개막 2연전 한 턴을 거르고 29일 잠실 두산전을 복귀전으로 점찍었다.

삼성의 핵심 선발 투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삼성이 3연패에 빠져있긴 하지만 지난 28일 두산전(0-2 삼성 패)에서 외국인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8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2실점의 호투로 불펜 투수 소모를 막았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 덕분에 불펜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다. 좌완 백정현도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다. 백정현 뿐 아니라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펜 자원들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는 경기 계획도 밝혔다.

또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에 대해 "체력이 아주 좋았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고 흔들리지도 않았다. 체력이 아주 좋았던 것 같다. 공에 힘도 아주 좋았다. 배가 체력 주머니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

한편 삼성은 두산 선발 잭로그를 맞아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병호(1루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양도근(2루수)-김성윤(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는 체력 관리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28일 호투를 펼친 후라도. /사진=김진경 대기자
28일 호투를 펼친 후라도. /사진=김진경 대기자



잠실=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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