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진웅 아나운서의 어머니가 며느리로 홍주연 아나운서를 눈여겨봤다.
3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엄지인 아나운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진웅이 주말 생방송을 위해 새벽부터 출근했다. 하지만 아나운서실에는 엄지인이 일찍부터 와서 잠을 자고 있었다. 엄지인은 홍주연에 이어 김진웅의 밀착 멘토링을 하겠다고 나섰고, 김진웅의 복장부터 지적했다. 이에 김진웅은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서 패딩을 벗어보였고, 가슴털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엄지인은 “전현무, 전현무 하더니 이제는 가슴털도 닮아가냐”고 지적했다.
이전 방송 모니터링을 통해 몇 가지를 지적 당한 김진웅은 메이크업을 받은 뒤 생방송을 진행했다. 엄지인은 김진웅의 방송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새벽부터 출근한 탓에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숙면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인은 생방송이 끝난 뒤 김진웅에 대한 모니터링을 전달했다. 지적이 끝이 없이 이어지던 중 김진웅은 엄지인이 숙면을 취한 것을 언급했다가 더 혼이 났다. 야단을 맞던 중 홍주연이 낯선 여성과 등장했고, 이 여성은 다름아닌 김진웅의 어머니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진웅을 혼내던 엄지인은 화들짝 놀라 자세를 고쳤다.
어머니는 김진웅을 ‘대니얼’이라 부르며 제어에 나섰다. 중학교 영어 교사였다는 어머니는 엘레강스한 말투로 기품을 보이다가도 엉뚱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인과 홍주연은 김진웅이 텐션이 높거나 분위기 파악을 못할 때면 “대니얼 스탑”, “대니얼 비콰이엇”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엄지인과 김진웅, 홍주연은 어머니가 마련한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어머니는 홍주연을 눈여겨보면서 반찬을 더 주기도 했다. 특히 며느리감을 물어보는 질문에 “착하고 심성이 좋았으면 좋겠다. 학벌이 좋다기보다는 교양 있고 품위 있고 명랑하고 밝고 활기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주연이 1997년생이라고 하자 “밝고 명랑하게 보여서 마음에 들었고 실제로 보니까 훨씬 더 예쁘고 참하더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 가운데 홍주연을 둘러싼 러브라인도 언급됐다. ‘5월 결혼설’ 전현무부터 남현종 아나운서 그리고 김진웅까지 3파전이 펼쳐졌다. 홍주연은 누가 제일 괜찮냐는 어머니의 질문에 “진웅 선배가 제일 낫다”고 말했다. 눈치를 챙긴 홍주연을 보며 전현무는 “잘했다”고 흐뭇해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