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남일우, ''마지막 몸무게 38kg'' 갑작스런 비보…♥김용림 큰 슬픔 '1주기' [Oh!쎈 이슈]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남일우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2025년 3월 31일은 故남일우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고인은 지난 2024년 3월 3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당시 소속사는 “남일우 배우가 이날 새벽 운명하셨다”라고 밝히며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1938년생 남일우는 1957년 연극으로 데뷔한 뒤 KBS 공채 3기 성우로 발탁됐다. 1964년 다시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데뷔한 남일우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장과 군수’, ‘청담보살’, ‘남자가 사랑할 때’, ‘검은사제들’, ‘내부자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등과 드라마 ‘대명’, ‘순애’, ‘봉선화’, ‘이차돈’, ‘암소’, ‘사랑의 학교’, ‘당신은 누구시길래’, ‘왕꽃선녀님’, ‘위험한 사랑’, ‘야인시대’, ‘쩐의 전쟁’, ‘게임의 여왕’, ‘아현동 마님’, ‘분홍립스틱’, ‘황금의 제국’, ‘내일이 오면’,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다.

특히 남일우는 배우 김용림과 1965년 결혼하며 연기자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73년에는 KBS 대하드라마 '세종대왕', 2004년 MBC 드라마 '왕꽃선녀님' 등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일우의 아들 남성진 또한 배우로 활동 중이며, 남성진은 배우 김지영과 결혼했다. 대를 잇는 연기자 패밀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이를 잊은 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던 남일우는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넘어지며 고관절 부상을 입기도 했다. 수술 후 무사히 회복한 그였지만 노환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아들 남성진은 한 예능에서 “아버지 마지막 몸무게가 38kg이었다. 마지막으로 빵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도 아버지 뵈러 갈 때마다 빵이랑 커피를 사간다”며 슬픈 마음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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