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 배우 김수현이 약 20일만에 침묵을 깰 예정이다. 다만 질의응답은 받지 않는다.
30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먼저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무래도 팬들의 성명문에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어제인 지난 29일 디시인사이드 김수현 갤러리서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이 상황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와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고 전했기 때문.
그러면서 “팬들은 김수현 배우가 그동안 보여준 성실한 연기 활동과 따뜻한 이미지, 그리고 대중에게 준 위로와 감동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시점에 그가 대중 앞에 직접 나서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요청했다.
지금껏 약 20일 동안 사실상 침묵을 유지했던 김수현. 하지만 팬들의 성명문이 올라온 후 하루 만인 오늘, 돌연 기자회견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수현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김수현이 직접 참석한다고 알린 상황.
다만 별도의 질의 응답은 없이 김수현 측의 입장만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반쪽 짜리 입장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진다.과연 김수현이 속 시원하게 해명할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지난 10일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 때부터 6년 정도 교제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가세연’은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했고, 김새론 유족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 교제’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로 편지와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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