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배우 서예지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루머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서예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원주 나들이에 나섰다.
서예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지난 2017년 JTBC ‘아는 형님’ 이후 8년 만이다. 서예지는 허영만과 함께 원주의 다양한 식당을 방문해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였던 원주를 다시 찾은 서예지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을 강원도에서 했다”며 “이런 곳에서 촬영한 적이 많은데 은근히 맛집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식당에 앉아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촬영하러 몇 개월 왔지만 이렇게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근 서예지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막힌다”라며 “참고 또 참고.. 저도 모르게 이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며 배우 김수현과 그의 사촌 형인 이로베 감독과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김수현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었던 2021년, 서예지는 김수현과 그의 사촌 형이라고 알려진 이로베 감독과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김수현의 논란으로 해당 의혹이 다시 주목을 받았던 바.
서예지는 “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저는 그와 그의 형이랑 아예 관계가 없다”며 “제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다”고 토로하며 부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예지는 이에 대한 간접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연기하면서 답답한 적이 없었냐고 물었고, 서예지는 “많다. 그런데 그게 하루 이틀은 아니었으니까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근데 이게 점점 가만히 있다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게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허영만은 “댓글을 안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