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현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가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즈는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맷 보우먼이 수아레즈의 부상 공백을 메운다.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즈는 지난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2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이듬해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1세이브 3패 평균자책점 5.12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통산 40경기에서 10승 8패 1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00. 2022년과 2023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49경기에 등판해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2022년 30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남겼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수크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2023년 8월 6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19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를 남기고 팀을 떠났다.
지난해 빅리그에 복귀한 그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볼티모어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을 찍었다. 10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 시즌 1경기 3.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