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고마운' 강상윤 ''어릴 때부터 익숙한 곳... 팀에 꼭 보탬되고 싶다''[오!쎈 인터뷰]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강상윤(가운데) / 한국프로축구연맹

[OSEN=안양, 노진주 기자] 전북현대 미드필더 강상윤(20)이 "반드시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전북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6라운드 FC 안양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8점을 기록, 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전북은 기대주 강상윤을 중원에 배치했다. 폭발적인 활동량을 자랑하는 강상윤은 빠른 공격을 펼치는 안양의 공격진을 상대로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적인 움직임부터 공격적인 움직임까지 활발하게 선보인 그는 팀 승리에 기뻐했다. 

강상윤은 경기 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정말 간절했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생고 출신인 강상윤은 2022년 전북에 입단했다. 큰 기대를 받았다. 입단 첫 해 15경기에 나서며 비교적 기회를 받았다. 2003년에는 부산으로 임대됐고 이듬해에는 수원FC에서 뛰었다. 본격적인 성인 무대에서 강상윤은 29경기에 나섰고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수원FC도 강상윤을 붙잡고 싶었지만 전북으로 복귀했다. 분명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전북은 다른 팀에게 양보할 수 없었던 것. 

[사진] 강상윤과 전북 선수단 /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상윤은 "환경적인 것도 전북이 좋고 어렸을 때부터 뛰었던 곳이라 익숙하다. 또 팬들도 많이 찾아 주시기 때문에 책임감도 커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고 싶고 기회만 받는다면 팀과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싶다"라면서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정말 감사했다. 모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했다. 또 책임감이 더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등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강상윤은 "감독님께서는 저에게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말씀해 주신다. 제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기회를 받지 못할 때도 열심히 노력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상윤은 "제 역할을 잘 한다면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제가 잘해야 하는 것은 개인적인 능력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맡는 것이다. 그 모습을 꼭 잘 선보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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