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대체자 탐색' 토트넘, '1035억→239억 폭락' 이강인 동기에게 다시 관심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4)의 전 동료인 밀란 슈크리니아르(30, 페네르바체)가 다시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미래가 불투명한 슬로바키아 수비수 슈크리니아르가 튀르키예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뒤 PSG로 복귀한다. 하지만 PSG는 슈크리니아르를 이번 여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2023년 여름 인터 밀란에서 자유계약(FA)으로 PSG에 합류했다. 이강인과 PSG 입단 동기.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구상에서 빠지면서 페네르바체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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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PSG에서 5경기 출장(4경기 선발)에 그쳤던 슈크리니아르다. 하지만 페네르바체 이적 후 뛴 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슈크리니아르가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슈크리니아르는 이번 시즌을 마친 후 PSG로 돌아가야 한다. PSG와 페네르바체가 맺은 임대 계약에는 슈크리니아르에 대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슈크리니아르가 PSG로 복귀한다 해도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뛸 가능성은 낮다. 이 때문에 PSG는 슈크리니아르를 여름 이적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자 슈크리니아르를 원하는 구단들이 벌써부터 영입 계획을 세우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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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시 슈크리니아르 영입전에 뛰어든 구단 중 하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토트넘 의료진에 불만을 터뜨린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타깃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 대체자로 슈크리니아르를 다시 영입 후보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험 많고 신뢰할 수 있는 수비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슈크리니아르는 이미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노렸던 대상이기도 하다. 세리에 A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만큼 토트넘 수비 강화에 훌륭한 옵션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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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슈크리니아르가 토트넘 수비의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 외에도 요나탄 타(29, 레버쿠젠), 딘 하우센(20, 유벤투스), 마크 게히(25, 크리스탈 팰리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3, 에버튼) 등의 수비수를 살피고 있다.

그렇지만 토트넘이 2028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돼 있는 슈크리니르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재정적인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한편 유럽 통계 업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의 몸값은 한 때 6500만 유로(약 1035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인테르에서 주전 경쟁에 밀렸고 엔리케 감독 체제의 PSG에서도 중용되지 못하면서 1500만 유로(약 239억 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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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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