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즌 첫 출전' 홍정호 ''더 치열하게 노력하겠다''[오!쎈 인터뷰]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홍정호 / 전북현대 제공.

[OSEN=안양, 노진주 기자] 전북현대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35)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 위해 철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6라운드 FC 안양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8점을 기록, 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후반 교체 투입됐다. 전북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철저하게 막기 위해 투입됐다. 올 시즌 첫 번째 출전이었고 거스 포옛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전북 주장으로 활약했던 홍정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와신상담했다. 후배들도 홍정호에 대한 믿음이 커 그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홍정호가 경기에 출전하는 시기는 늦어졌지만 그는 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잘 소화하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

[사진] 홍정호 / 전북현대 제공.

경기 후 홍정호는 "제가 다른 선수들보다 (올 시즌 경기에 첫 출전하는) 시작은 늦었다. 하지만 몸은 좋았고 (출전하는데) 전혀 문제없었다"면서 "감독님께서 한국에 처음 오셨기 때문에 선수 파악을 열심히 하시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열심히 노력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출전 기회가 없던 그는 "안양전을 앞두고 감독님께서 갑작스럽게 경기 출전에 대해 말씀하셨다. '중앙 수비수가 한 명 더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있느냐'고 물어보셨다. 상대의 높이가 좋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하셨다. 극적으로 엔트리에 합류했다"고 들려줬다.

이어 "(전북엔)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고 있는 선수 중에서도 좋은 플레이어들이 많다"라며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치열하게 준비해 감독님께서 저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선) 이런 방법으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정호는 "팬들께서 기대하시는 만큼의 성과를 만들지 못한 것은 항상 죄송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이 팬들에게도 닿도록 후배들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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