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살리고 싶으면 매디슨과 출전 시켜!''... 토트넘 하락길 막을 '특급 조언' 나왔다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OpenAI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려면 제임스 매디슨(29, 토트넘)과의 조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첼시 원정에서 반등하려면 손흥민의 활약이 핵심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연상시키는 매디슨을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위에 머물러 있다. 내달 4일 2023-2024시즌 30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엔 첼시전 열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과제도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첼시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도 3-4로 졌다. 첼시 원정에서의 마지막 승리는 1990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35년째 무승이다.

[사진] 매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볼팬캐스트’는 “이런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손흥민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왼쪽 윙어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까지 맡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리그 26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올렸고 시즌 전체로는 40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출전 시간이 줄면서 그의 영향력은 다소 줄었다. 직전 경기였던 풀럼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나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감독님이 더 나은 상황을 위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풋볼팬캐스트’는 손흥민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파트너로 매디슨을 꼽았다. 데얀 쿨루셉스키나 루카스 베리발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손흥민과 가장 좋은 호흡을 보여준 인물은 매디슨이라는 분석이다. 두 선수는 함께 59경기에 출전해 9골을 합작했다. 특히 UEFA 유로파리그 호펜하임전에서는 손흥민이 2골, 매디슨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찰떡호흡을 입증했다.

[사진] 매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디슨의 창의성도 주목할 만하다. 통계 전문 사이트 FBref에 따르면 매디슨은 경기당 전진 패스 8.27회 시도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슈팅 기회 창출 횟수도 경기당 0.94회로 상위 2%에 들었다.

‘풋볼팬캐스트’는 “매디슨은 과거 토트넘에서 케인이 맡았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손흥민이 침투하는 공간으로 정교한 패스를 전달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기량을 되살리고자 한다면 매디슨을 선발로 내세우는 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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