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1억원 이어 팬클럽 '찬스'도 산불 성금 1억 2200만원 기부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이찬원
이찬원
가수 이찬원에 이어 팬클럽 '찬스'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1일 이찬원 팬클럽 '찬스'가 산불 피해 지원 성금으로 1억 2229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이찬원이 고향 울주 등 산불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팬들도 선행에 동참한 것이다.

'찬스'의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 생필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복구와 일상 회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찬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만 벌써 4번째 기부로, 2022년 수해, 동해안 산불, 2023년 수해에도 힘을 모아 2억 8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까지 누적 4억원에 달한다.

이찬원 팬클럽 '찬스' 회원들은 "가수의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이어받아, 팬클럽 찬스도 기부를 통해 희망을 전하려는 마음에서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며 "상심하고 계실 이재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가수와 팬 모두 한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성금이라 더 뜻깊다"며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팬과 가수의 따뜻한 마음이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생수, 식품류 등 약 44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피소 내 세탁 지원과 소방관·현장진화대원을 위한 '밥차' 급식 지원 등 다양한 현장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1조 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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