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리버풀이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2)의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픗볼존은 1일 "리버풀이 엔도를 방출할 수도 있다. 복수의 EPL 클럽뿐 아니라 이탈리아 AC밀란과 스코틀랜드 셀틱이 이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영국 컷오프사이드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완전한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엔도는 2003년 8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는데 영입을 주도했던 인물이 전 리버풀 감독이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2023~2024시즌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놨고 엔도의 출전 기회가 점차적으로 줄어들었다.
실제 엔도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치른 EPL 29경기 가운데 선발 출장이 단 한 차례도 없다. 14번의 출장 모두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갔다. 매우 한정적인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엔도 역시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컷오프사이드는 "실제로 지난 시즌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엔도의 영입을 타진했으나 리버풀이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엔도 역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떠날 준비가 됐다"고 적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엔도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40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320억 원) 정도를 책정해놓은 상태다. 엔도와 리버풀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 만료가 되는데 이적료를 챙기려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처분하는 것이 리버풀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리버풀은 오는 7월 일본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엔도의 영입과 함께 2024년 8월 일본항공(JAL)과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시즌을 앞둔 7월 26일 이탈리아 AC밀란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 뒤 일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일본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된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일본 투어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과연 엔도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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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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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AFPBBNews=뉴스1 |
일본 픗볼존은 1일 "리버풀이 엔도를 방출할 수도 있다. 복수의 EPL 클럽뿐 아니라 이탈리아 AC밀란과 스코틀랜드 셀틱이 이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영국 컷오프사이드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완전한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엔도는 2003년 8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는데 영입을 주도했던 인물이 전 리버풀 감독이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2023~2024시즌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놨고 엔도의 출전 기회가 점차적으로 줄어들었다.
실제 엔도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치른 EPL 29경기 가운데 선발 출장이 단 한 차례도 없다. 14번의 출장 모두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갔다. 매우 한정적인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엔도 역시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컷오프사이드는 "실제로 지난 시즌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엔도의 영입을 타진했으나 리버풀이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엔도 역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떠날 준비가 됐다"고 적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엔도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40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320억 원) 정도를 책정해놓은 상태다. 엔도와 리버풀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 만료가 되는데 이적료를 챙기려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처분하는 것이 리버풀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리버풀은 오는 7월 일본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엔도의 영입과 함께 2024년 8월 일본항공(JAL)과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시즌을 앞둔 7월 26일 이탈리아 AC밀란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 뒤 일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일본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된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일본 투어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과연 엔도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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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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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엔도. /AFPBBNews=뉴스1 |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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