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도핑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주릭슨 프로파(32·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황당 궤변을 늘어놨다. 경기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 때문에 이라는 어이없는 해명을 내놨다.
프로파는 1일(한국시간) 도핑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직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를 통해 공식 성명을 내고 "오늘은 야구 경력에서 가장 힘든 날이다. 80경기 출전 정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충격적이다. 나를 알거나 나의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내가 얼마나 야구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애틀랜타 구단과 조직 전체, 팬에게 사과하고 싶다. 경기에 대한 사랑과 깊은 존경심 때문이었다. 나는 결코 속이기 위해 고의로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만 8번의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단 한 번도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기꺼이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겠지만, 전적인 책임을 지고 MLB 결정을 받아들인다. 80경기에 경기장에 나서지 못해 너무나 낙담스럽다. 복귀한 뒤에 다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무국은 이날 "프로파가 약물 예방과 치료 프로그램을 위반해 80경기 출전 징계를 받는다.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주는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호르몬(일명 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hin)이 검출됐다. 징계는 곧바로 적용되며 징계 기간에는 프로파에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해당 물질은 임신시 태반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남성에게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촉진해 근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운동선수들에 금지 약물로 지정되어 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폽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프로파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친 외야수다. 특히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과 샌디에이고 시절 절친한 모습을 자주 연출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3경기에 나서 타율 0.245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파는 2025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3년 4200만 달러(약 619억 원)에 달하는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2025시즌 애틀랜타 소속으로 4경기에 나서 타율 0.200(15타수 3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으며 아직 타점은 없다. 하지만 불과 4경기 만에 도핑테스트에 적발되며 프로파는 자신을 향한 구단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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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의 2025시즌 프로필 사진.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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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 /AFPBBNews=뉴스1 |
프로파는 1일(한국시간) 도핑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직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를 통해 공식 성명을 내고 "오늘은 야구 경력에서 가장 힘든 날이다. 80경기 출전 정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충격적이다. 나를 알거나 나의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내가 얼마나 야구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애틀랜타 구단과 조직 전체, 팬에게 사과하고 싶다. 경기에 대한 사랑과 깊은 존경심 때문이었다. 나는 결코 속이기 위해 고의로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만 8번의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단 한 번도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기꺼이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겠지만, 전적인 책임을 지고 MLB 결정을 받아들인다. 80경기에 경기장에 나서지 못해 너무나 낙담스럽다. 복귀한 뒤에 다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무국은 이날 "프로파가 약물 예방과 치료 프로그램을 위반해 80경기 출전 징계를 받는다.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주는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호르몬(일명 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hin)이 검출됐다. 징계는 곧바로 적용되며 징계 기간에는 프로파에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해당 물질은 임신시 태반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남성에게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촉진해 근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운동선수들에 금지 약물로 지정되어 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폽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프로파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친 외야수다. 특히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과 샌디에이고 시절 절친한 모습을 자주 연출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3경기에 나서 타율 0.245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파는 2025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3년 4200만 달러(약 619억 원)에 달하는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2025시즌 애틀랜타 소속으로 4경기에 나서 타율 0.200(15타수 3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으며 아직 타점은 없다. 하지만 불과 4경기 만에 도핑테스트에 적발되며 프로파는 자신을 향한 구단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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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 프로파(왼쪽)와 김하성.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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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 프로파(왼쪽)와 김하성./AFPBBNews=뉴스1 |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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