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베르바토프 영입, 여름까지 계획 없다''
입력 : 2012.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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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바이엘 레버쿠젠의 회장이 이번 여름까지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를 영입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베르바토프의 행보가 다시 미궁에 빠졌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시즌 20골로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맨유의 리그 우승을 도왔으나, 올 시즌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대니 웰벡 등 신예들에게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게다가 기존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됨에도 맨유가 재계약 의지를 보이지 않아 이적이 기정사실로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 곳이 바로 친정팀 바이엘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이다. 특히 이주 초 영국 언론이 베르바토프가 협상을 위해 독일로 떠났다고 보도하면서, 레버쿠젠 이적설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볼프강 홀츠하우저 회장은 1월 이적시장은 물론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베르바토프를 영입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홀츠하우저 회장은 19일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디미타르(베르바토프)가 프랑크푸르트로 날아왔고, 우리가 그곳에서 그와 함께 이적을 위한 협상을 할 것이라는 보도를 읽었다. 재미있는 뉴스였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 "절대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현시점에서는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게다가 1월 이적시장뿐 아니라 시즌 종료 후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베르바토프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오늘의 견해로는, 다가오는 여름에도 그(베르바토프)를 (영입하기 위해) 쫓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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