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윤진만 기자= 프로 축구선수도 실수를 한다. 공을 놓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차는 것은 부지기수다. 하지만 때로는 그 실수가 그 선수를 돋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모든 실수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올림픽팀 윙어 서정진(23, 전북 현대)은 최근 덴마크와의 킹스컵 2차전에서 보여준 ‘실수’ 때문에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후반 15분경 상대 진영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마르세유턴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마르세유턴 동작 다음에 수비수가 한 명 더 달라붙어 슈팅까지는 연결하지 못했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화려한 동작은 일품이었다. 마르세유턴은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인 전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은퇴)이 자주 선보여 붙여진 기술 이름이다. 한 발로 공을 찍고 몸을 360도 돌려 다른 발로 진행방향을 바꿔 수비수를 제치는 기술을 일컫는다.
20일 훈련을 앞두고 서정진은 마르세유턴 전말을 공개했다. 그는 “볼 컨트롤이 너무 길어서 그런 움직임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세간의 관심을 알고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더라. 검색어에도 떴다. 신기하다”며 또 웃었다. 관심이 싫지 않은 눈치였다. 그날 서정진은 마르세유턴 말고도 빠르고 예리한 움직임으로 호평을 받았다. 마르세유턴은 그가 선보인 활약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사진=이연수 기자
올림픽팀 윙어 서정진(23, 전북 현대)은 최근 덴마크와의 킹스컵 2차전에서 보여준 ‘실수’ 때문에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후반 15분경 상대 진영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마르세유턴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마르세유턴 동작 다음에 수비수가 한 명 더 달라붙어 슈팅까지는 연결하지 못했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화려한 동작은 일품이었다. 마르세유턴은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인 전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은퇴)이 자주 선보여 붙여진 기술 이름이다. 한 발로 공을 찍고 몸을 360도 돌려 다른 발로 진행방향을 바꿔 수비수를 제치는 기술을 일컫는다.
20일 훈련을 앞두고 서정진은 마르세유턴 전말을 공개했다. 그는 “볼 컨트롤이 너무 길어서 그런 움직임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세간의 관심을 알고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더라. 검색어에도 떴다. 신기하다”며 또 웃었다. 관심이 싫지 않은 눈치였다. 그날 서정진은 마르세유턴 말고도 빠르고 예리한 움직임으로 호평을 받았다. 마르세유턴은 그가 선보인 활약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