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윤진만 기자= “노르웨이전에서 최상의 조합을 선보이겠다.”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의지는 확고했다. 15일 태국전, 18일 덴마크전은 실험에 불과했다. 21일 오후 4시 10분(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전을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에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로 여겼다. 태국, 덴마크전에서 선발 명단을 대거 교체하며 가능성을 테스트했다면 노르웨이전에선 두 경기를 종합하여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카드를 꺼내겠다는 각오다.
선발은 어떻게 꾸려질까. 흔히 각급 대표팀은 정보 유출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경기 전날 훈련은 비공개로 한다. 정확하게 예측할 순 없다. 그래도 홍명보 감독이 20일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힌트를 줬다. 그는 마지막 훈련을 통해 최상의 공격, 미드필드 조합을 실험한다고 했다.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는 어느 정도 구상을 마친 듯하다. 수비가 조합을 달리한다고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기 때문에 무난하게 오랫동안 발을 맞춘 선수들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범영(GK),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오재석이다.
수비는 예상 가능하지만, 미드필드쪽으로 올라오면 오리무중이다. 이름값이나 실력 면에선 윤빛가람이 중앙 미드필드로 출격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사우디 원정에서 올림픽팀의 목표는 무승부 이상이다. 안정적인 경기가 필요하다. 정우영, 한국영, 박종우에 비해 윤빛가람은 수비 가담과 대인 마크 능력이 떨어진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의도로 후반 교체가 유력하다. 11월 27일 사우디와의 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대로 정우영-한국영 조합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 큰 산은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 자리다. 태국, 덴마크전을 통해 서정진, 김보경, 조영철, 김민우, 김태환, 백성동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서정진, 백성동이 빠른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문전 침투로 호평을 받았다. 조영철, 김민우, 김태환도 측면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가능성을 열었다. 김보경은 오른 무릎 부상 여파로 짧은 출전 시간이 주어졌다. 조화를 생각했을 때 백성동, 김태환은 빠른 스피드라는 공통 성향 때문에 공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진, 백성동, 김민우가 부름을 받을 확률이 높다.
태국전에서 나란히 득점한 김동섭, 김현성 중 김현성이 원 톱 공격수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김동섭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최전방부터 압박해 공 소유권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김현성은 태국보다 한 수위로 평가 받은 덴마크의 신체조건이 좋은 수비를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과 헤딩 경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월 카타르, 사우디 2연전과 킹스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놓고 봤을 때 뒤늦게 홍명보호의 일원이 된 김현성은 빠르게 팀에 녹아 들며 홍명보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 제41회 킹스컵 2012 덴마크전 예상 선발 명단(1월 21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이범영(GK) -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오재석 - 한국영, 정우영 - 서정진, 백성동, 김민우 - 김현성
사진=이연수 기자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의지는 확고했다. 15일 태국전, 18일 덴마크전은 실험에 불과했다. 21일 오후 4시 10분(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전을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에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로 여겼다. 태국, 덴마크전에서 선발 명단을 대거 교체하며 가능성을 테스트했다면 노르웨이전에선 두 경기를 종합하여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카드를 꺼내겠다는 각오다.
선발은 어떻게 꾸려질까. 흔히 각급 대표팀은 정보 유출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경기 전날 훈련은 비공개로 한다. 정확하게 예측할 순 없다. 그래도 홍명보 감독이 20일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힌트를 줬다. 그는 마지막 훈련을 통해 최상의 공격, 미드필드 조합을 실험한다고 했다.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는 어느 정도 구상을 마친 듯하다. 수비가 조합을 달리한다고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기 때문에 무난하게 오랫동안 발을 맞춘 선수들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범영(GK),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오재석이다.
수비는 예상 가능하지만, 미드필드쪽으로 올라오면 오리무중이다. 이름값이나 실력 면에선 윤빛가람이 중앙 미드필드로 출격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사우디 원정에서 올림픽팀의 목표는 무승부 이상이다. 안정적인 경기가 필요하다. 정우영, 한국영, 박종우에 비해 윤빛가람은 수비 가담과 대인 마크 능력이 떨어진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의도로 후반 교체가 유력하다. 11월 27일 사우디와의 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대로 정우영-한국영 조합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 큰 산은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 자리다. 태국, 덴마크전을 통해 서정진, 김보경, 조영철, 김민우, 김태환, 백성동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서정진, 백성동이 빠른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문전 침투로 호평을 받았다. 조영철, 김민우, 김태환도 측면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가능성을 열었다. 김보경은 오른 무릎 부상 여파로 짧은 출전 시간이 주어졌다. 조화를 생각했을 때 백성동, 김태환은 빠른 스피드라는 공통 성향 때문에 공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진, 백성동, 김민우가 부름을 받을 확률이 높다.
태국전에서 나란히 득점한 김동섭, 김현성 중 김현성이 원 톱 공격수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김동섭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최전방부터 압박해 공 소유권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김현성은 태국보다 한 수위로 평가 받은 덴마크의 신체조건이 좋은 수비를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과 헤딩 경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월 카타르, 사우디 2연전과 킹스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놓고 봤을 때 뒤늦게 홍명보호의 일원이 된 김현성은 빠르게 팀에 녹아 들며 홍명보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 제41회 킹스컵 2012 덴마크전 예상 선발 명단(1월 21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이범영(GK) -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오재석 - 한국영, 정우영 - 서정진, 백성동, 김민우 - 김현성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