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감독, ''지동원, 임대 보낼 생각 없다''
입력 : 2012.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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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60) 감독이 지동원(20) 지키기에 나섰다. 오닐 감독은 지동원에 대한 임대 문의는 사실이지만 팀에 잔류시키겠다며 신임을 표했다.

오닐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클럽으로부터 지동원의 임대를 원한다는 문의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지동원을 지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우리는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보낼 여유가 없다. 그리고 지동원은 우리팀에서 잘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진 운용에 애를 먹고 있는 만큼 지동원을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지동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오닐 감독은 "지동원은 재능 있는 선수다. 그는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디딘 선수다. 여전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지동원의 발전된 모습을 보길 원한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지난해 8월 전남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라는 낯선 환경에서도 지동원은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팀 내 입지는 확고히 구축하진 못했지만 쏠쏠한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동원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첼시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은 지동원은 리그 최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주가 상승 중이다.

오닐 감독 역시 이 점을 인정했다. 그는 "지동원은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전에서도 그는 경기 막판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며 팀의 영웅이 됐다. 팬들은 물론이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Nicky Haye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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