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리뷰] ‘기성용 도움’ 셀틱, 킬마녹 꺾고 SPL 우승 확정
입력 : 2012.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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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셀틱이 네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선제골을 도와 시즌 7호 도움으로 우승에 일조했다. 차두리는 벤치에서 기쁨을 함께했다.

7일 스코틀랜드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셀틱은 킬마녹을 6-0으로 대파했다. 승점 81점이 된 셀틱은 잔여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시켰다. 셀틱의 리그 우승은 2007/2008시즌 이후 4년만이자 통산 43번째 타이틀이다.

리그컵 결승전에서 충격적인 1-0 패배를 안겼던 킬마녹을 상대로 셀틱은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폈다. 전반 8분 얻은 코너킥을 기성용이 정확히 문전으로 보냈고, 이를 수비수를 따돌린 찰리 멀그루가 머리로 연결시켜 상쾌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즌 7호 도움을 올린 기성용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 수를 14개(7골 7도움)으로 늘렸다.

전반 1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클렌 루벤스가 머리로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 28분 기성용은 아크 정면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을 따라 들어간 멀그루가 오른발로 결정지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반 종료 직전 멀그루의 크로스를 받은 게리 후퍼가 팀의 네 번째 골을 뽑아내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멀그루는 전반전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들어 양팀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셀틱이 우승을 자축하는 두 골을 연속 터트렸다. 후반 43분 조 레들리가 아크 정면으로 쇄도한 뒤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네트를 흔들었다. 1분 뒤에는 후퍼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슛으로 여섯 번째 골을 뽑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 2011/201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2012년4월7일 – 럭비 파크)
킬마녹 0
셀틱 6 (멀그루 8’/35’, 루벤스 17’, 후퍼 45’/90’, 레들리 88’)
*경고: 켈리, 실즈, 시소코(이상 킬마녹)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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