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롯데, 'LG, KIA, 한화에 4위 면접'-(2)LG전
입력 : 2013.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4위 싸움에 한창인 넥센과 롯데가 이번 주 27일 부터 LG, KIA, 한화를 만난다. 넥센이 LG, KIA, 한화 순서로, 롯데는 KIA, 한화, LG 순서로 만난다. 넥센과 롯데는 이들 세팀과의 6연전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수도, 굳어질 수도 있다. 각 팀의 예상되는 선발투수를 중심으로 승부를 예측해봤다.

▲넥센만 만나면 작아지는 LG 불펜
넥센은 27일, LG와의 잠실 원정으로 한 주를 시작한다. LG는 24, 25일 휴식으로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있다. 우규민, 리즈가 모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은 올 시즌 상대전적으로 LG를 앞서는 유일한 팀이다. 8승 5패로 앞서고 있다. 이는 리그 최고의 LG 불펜이 유독 넥센에게 약했기 때문이다. 올해 21홀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인 이동현의 넥센전 평균자책점이 무려 15.0이다. 6경기에 나와 6이닝 동안 10실점이나 했다.

다만 잠실에서 만큼은 3승 2패로 LG의 우위였다. 넥센은 화요일, 선발투수로 나이트를 예고했고 수요일에는 김영민이 예상된다. 선발이 무너질 경우 강윤구가 조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반 불펜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6~7회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다면 넥센의 우세가 점쳐진다.

▲롯데에게는 난공불락 LG 불펜
롯데는 주말(8월 31일, 9월 1일)에 LG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LG는 27일 넥센전 이후 목(29일), 금(30일) 다시 휴식을 갖는다. 6연전을 펼치는 롯데보다 불펜 운용에 여유가 있다. 롯데는 옥스프링과 유먼이, LG는 류제국과 신정락이 선발 등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LG전 한 경기에 나와 7이닝 3실점으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유먼은 LG전 3경기에 나와 17.2이닝 11실점하며 승리 없이 1패를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도 5.60으로 높아 LG전에 약해보인다. 하지만 6월 7일에만 3.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다른 두 경기에서는 각각 7.1이닝 2실점,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LG의 선발로 예상되는 류제국과 신정락도 롯데전에 강했다. 특히 신정락은 롯데전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1.10, 피안타율 0.161로 상당히 강했다. 다만 이 둘 모두 선발 풀타임 첫해로, 후반기 들어서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류제국은 올 시즌 14경기에 75 2/3이닝으로 경기당 평균이닝이 5 2/3이닝이 채 안된다. 신정락은 후반기에 들어 치른 네경기에서 20 1/3이닝 19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무려 9.63에 달한다.

롯데는 넥센과 달리 LG의 필승조가 나오기 전에 승부를 봐야 승산이 있다. 류택현, 정현욱, 이동현, 봉중근 등 LG 필승조의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0.86이다. LG 선발에게 6이닝 이상 끌려간다면 롯데에게는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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