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6R] 대전 선두 자리 지켰다!...김인균 헤더골, 헤이스 2경기 연속골 광주와 1-1 무승부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가 우열을 가리는 데 실패했다.

대전은 29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헤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김인균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홈팀 대전은 3-5-2를 택했다. 이창근이 장갑을 꼈다. 안톤-하창래-강윤성이 스리백을 형성했다. 미드필더 5명은 박진성-김현욱-김준범-밥신-윤도영이 형성했다. 최전방은 최건주-마사가 맡았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광주는 4-4-2를 택했다. 김경민이 장갑을 꼈다. 김진호-브루노-안영규-조성권이 포백을 형성했다. 미드필더 4명은 문민서-박태준-주세종-김한길이 형성했다. 최전방은 헤이스-최경록이 맡았다.

전반 극초반 흐름은 광주가 주도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주세종은 중원을 장악했고 박태준이 특유의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힘을 보탰다.


다만 시간이 흐르자 주도권은 대전 쪽으로 흘렀다. 홈 팬들의 응원을 힘에 얻은 대전은 서서히 점유 시간을 늘려갔다. 다만 유의미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대전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광주가 앞서갔다. 전반 34분 헤이스가 탐색전 양상의 흐름을 깼다. 광주의 코너킥 찬스에서 대전 수비가 걷어낸 공을 최건주가 패스 없이 역습으로 이어가려고 했다. 박태준은 길목에 버티며 이를 차단했고 헤이스에게 공이 흘렀다. 지난 경기 득점을 터트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던 헤이스는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광주는 전반 막판 헤이스와 박태준의 조합이 다시 한번 번뜩이며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타이트한 압박을 통해 대전 진영에서 따낸 공이 헤이스를 거쳐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태준에게 걸렸다. 박태준은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안 풀리던 경기에 황선홍 감독은 전반 종료 직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현욱, 최건주를 빼고 김인균, 주민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민서, 김한길을 불러들이고 오후성, 아사니를 넣으며 응수했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 라인을 상당 부분 끌어 올려 동점골을 노렸다. 최전방에 힘, 연계 능력이 뛰어난 주민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마사, 박진성, 윤도영이 부지런히 측면을 엿봤다.

계속된 노력은 후반 16분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윤성이 문전을 바라보고 건넨 크로스를 김인균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이대로 끝날 기세가 아니었다. 광주는 박인혁, 강희수를 대전은 구텍, 정재희를 투입하며 승점 3점을 노렸다. 양 팀이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았다. 광주는 헤이스의 패스를 문전 앞에서 오후성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 몸에 막혔다. 대전은 구텍이 순간적으로 김경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정직한 슈팅으로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종료가 임박하자 대전이 더욱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올 시즌 후반 막판 득점이 많았던 대전은 좋은 기억을 살리기 위해 총 공세에 나섰다. 광주는 박인혁의 부상, 이정효 감독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다만 김경민 골키퍼와 광주는 후반 종료 시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역전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양 팀이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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