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제주] 이경헌 기자= 7HANKOO! 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레전드' 구자철(36)이 공식 은퇴식을 끝으로 현역 커리어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구자철은 지난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SK에 입단했다. 구자철은 주황 유니폼은 입은 뒤 대한민국 축구와 제주SK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커리어의 시작과 끝도 제주SK였다. 2022시즌을 앞두고 11년 전 해외 진출 당시 제주SK로 돌아오겠다던 팬들과 약속을 끝내 지켰다.
비록 제주SK 복귀 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팀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밀착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연고지 제주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제주SK 역시 구자철의 헌신을 잊지 않았다. 제주SK는 구자철이 2024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자 아름다운 동행을 결정하며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임명했다.
아울러 2025시즌을 맞아 구자철에게 공식 은퇴식도 제의했다. '레전드' 구자철이 주황색 물결 속에서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은퇴식은 3월 30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가 끝나고 진행됐다.

제주SK는 은퇴식에 앞서 구자철의 제주SK 시절 활약상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하며 그의 헌신을 기렸다. 영상 송출이 끝난 뒤 구자철은 자신의 은퇴 기념 티셔츠를 착용한 선수단과 관계자들 사이로 그라운드 위로 등장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10,778명의 관중들도 대부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구자철의 이름을 외쳤다.
구자철이 제주SK가 준비한 특별 단상에 오르자 2010시즌 제주SK 준우승을 이끈 김은중 수원FC 감독과 제주 출신이자 절친한 사이인 지동원이 꽃다발을 건냈다. 전설의 마침표에는 적이 없었다. 제주SK에서도 김학범 감독과 주장 이창민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구창용 제주SK FC 대표이사는 구자철의 은퇴 기념 스페셜 마킹이 담긴 유니폼 액자를 특별한 선물로 건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청용(울산 HD), 기성용(FC서울), 박주영 울산 HD 코치, 박주호, 이근호, 박지성, 루벤 카스퍼 슈트트가르트 사장, 마티아스 브로파머 슈튜트가르트 인터네셔널팀 디렉터, 루카스 바이에른 뮌헨 국제팀 디렉터 등 국내외 지인 및 동료들은 특별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며 구자철의 앞날을 응원했다.

구자철은 이내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늘 울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제주SK 유니폼을 입었다는 것은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제주SK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 특히 이곳,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순간은 독일에서, 중동에서 뛸때도 생각이 많이 났다. 나는 정말 이곳이 좋기 때문이다. "라고 남다른 제주SK 사랑을 말했다.
이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 분들이 정말 많다. 한분 한분 말씀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다. 제주SK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순간을 평생토록 간직하겠다. 비록 더 이상 그라운드 위에서 뛸 수 없지만 그 추억을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 은퇴 후에도 제주SK를 위해, 팬들을 위해, 제주도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 감사하다. "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구자철이 단상에서 내려오자 제주SK 동료들은 그를 위해 헹가래를 해줬다. 이를 지켜본 김학범 감독은 "구자철 은퇴식이 열린 경기에서 승리해서 더욱 뜻깊다. 구자철은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동료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는 선수였다. 구자철이 은퇴하면서 천군만마에서 '만마'를 잃어버린 기분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SK 미래는 제주SK 전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제주SK 유스 출신이자 신인 김준하는 이날 경기서 전반 22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하는 "자철이형 은퇴식에 선문을 준 것 같아 기쁘다. 그리고 팀에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형들도 감독님도 자철이형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은퇴식을 치렀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남다른 존경을 보냈다.

그리고 구자철은 끝까지 팬들을 위해 헌신했다. 추운 날씨에도 자신의 은퇴식을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켜분 팬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인사하고 직접 준비한 선물까지 전달했다. 그리고 제주SK 선수들과 응원석 앞에서 승리샷을 같이 촬영하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했다. 구자철다운, 제주SK의 전설다운 특별한 마침표였다.
사진=제주SK FC
구자철은 지난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SK에 입단했다. 구자철은 주황 유니폼은 입은 뒤 대한민국 축구와 제주SK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커리어의 시작과 끝도 제주SK였다. 2022시즌을 앞두고 11년 전 해외 진출 당시 제주SK로 돌아오겠다던 팬들과 약속을 끝내 지켰다.
비록 제주SK 복귀 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팀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밀착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연고지 제주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제주SK 역시 구자철의 헌신을 잊지 않았다. 제주SK는 구자철이 2024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자 아름다운 동행을 결정하며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임명했다.
아울러 2025시즌을 맞아 구자철에게 공식 은퇴식도 제의했다. '레전드' 구자철이 주황색 물결 속에서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은퇴식은 3월 30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가 끝나고 진행됐다.

제주SK는 은퇴식에 앞서 구자철의 제주SK 시절 활약상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하며 그의 헌신을 기렸다. 영상 송출이 끝난 뒤 구자철은 자신의 은퇴 기념 티셔츠를 착용한 선수단과 관계자들 사이로 그라운드 위로 등장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10,778명의 관중들도 대부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구자철의 이름을 외쳤다.
구자철이 제주SK가 준비한 특별 단상에 오르자 2010시즌 제주SK 준우승을 이끈 김은중 수원FC 감독과 제주 출신이자 절친한 사이인 지동원이 꽃다발을 건냈다. 전설의 마침표에는 적이 없었다. 제주SK에서도 김학범 감독과 주장 이창민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구창용 제주SK FC 대표이사는 구자철의 은퇴 기념 스페셜 마킹이 담긴 유니폼 액자를 특별한 선물로 건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청용(울산 HD), 기성용(FC서울), 박주영 울산 HD 코치, 박주호, 이근호, 박지성, 루벤 카스퍼 슈트트가르트 사장, 마티아스 브로파머 슈튜트가르트 인터네셔널팀 디렉터, 루카스 바이에른 뮌헨 국제팀 디렉터 등 국내외 지인 및 동료들은 특별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며 구자철의 앞날을 응원했다.

구자철은 이내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늘 울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제주SK 유니폼을 입었다는 것은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제주SK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 특히 이곳,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순간은 독일에서, 중동에서 뛸때도 생각이 많이 났다. 나는 정말 이곳이 좋기 때문이다. "라고 남다른 제주SK 사랑을 말했다.
이어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 분들이 정말 많다. 한분 한분 말씀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다. 제주SK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순간을 평생토록 간직하겠다. 비록 더 이상 그라운드 위에서 뛸 수 없지만 그 추억을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 은퇴 후에도 제주SK를 위해, 팬들을 위해, 제주도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 감사하다. "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구자철이 단상에서 내려오자 제주SK 동료들은 그를 위해 헹가래를 해줬다. 이를 지켜본 김학범 감독은 "구자철 은퇴식이 열린 경기에서 승리해서 더욱 뜻깊다. 구자철은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동료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는 선수였다. 구자철이 은퇴하면서 천군만마에서 '만마'를 잃어버린 기분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SK 미래는 제주SK 전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제주SK 유스 출신이자 신인 김준하는 이날 경기서 전반 22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하는 "자철이형 은퇴식에 선문을 준 것 같아 기쁘다. 그리고 팀에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형들도 감독님도 자철이형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은퇴식을 치렀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남다른 존경을 보냈다.

그리고 구자철은 끝까지 팬들을 위해 헌신했다. 추운 날씨에도 자신의 은퇴식을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켜분 팬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인사하고 직접 준비한 선물까지 전달했다. 그리고 제주SK 선수들과 응원석 앞에서 승리샷을 같이 촬영하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했다. 구자철다운, 제주SK의 전설다운 특별한 마침표였다.
사진=제주SK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