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 감독 차기작, 3월 27일 개봉 ''재밌게 봐주세요''
입력 : 2024.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보라 기자]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출연 배우들의 개봉 기념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 제공공동배급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공동제공 ㈜키노라이츠)는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가 라이브 퍼포먼스용 영상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의뢰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영화다.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딸 하나 역의 니시카와 료, 글램핑장 건설을 위해 부녀의 작은 마을에 찾아온 도쿄 연예기획사 직원 마유즈미 역의 시부타니 아야카 배우가 개봉에 앞서 한국 관객들을 위해 인사 영상을 보내왔다.

먼저 하나 역의 니시카와 료는 한국어로 인사를 전하며 “한국에 가서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었어요”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낸다. 첫 연기 도전이었음에도 훈훈한 현장 덕에 재미있고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한국에 있는 분들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정말 좋겠습니다”고 깜찍한 부탁을 전해왔다.

마유즈미 역을 맡은 시부타니 아야카 또한 한국어 인사를 전한 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작품은 이시바시 에이코 씨의 훌륭한 음악과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표정이 섞인 영상이 어우러져 볼거리와 매력이 곳곳에 담긴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며 소개와 K-하트 포즈까지 취해 한국의 영화팬들을 위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과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하마구치 류스케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3월 27일 국내 개봉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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