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오후 2시 SBS 파워FM에서 방송된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은 5월에 개막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는 물론, 작품의 넘버를 선공개로 가창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곧 개막을 앞둔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 관해 “아름다운 미장센과 독특한 소재로 널리 알려진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라고 소개했다. 덧붙여 “세월의 흐름을 ‘퍼펫’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무대 위에서 배우가 직접 다루는 굉장히 새로운 무대”라고 밝히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덧붙여 심창민은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으로 “조광화 연출님의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고, 행복하게 공연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식과 김소향 또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통해 관객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이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넘버들을 라이브로 가창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먼저 심창민은 60세라는 신체 나이에 갇힌 10살 소년 ‘벤자민 버튼’이 떠나는 이를 향해 부르는 외롭지만, 귀여운 심정이 담긴 넘버 ‘내 안에 갇혀 있어’를 가창하며 극 중 배역의 심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김성식이 가창한 '사랑한다면'은 외롭게 지내던 ‘벤자민 버튼’이 시간이 흐른 뒤 ‘블루’를 다시 만나 희망을 품게 되고, ‘블루’에게 사랑에 빠진 마음이 돋보이는 넘버로, 그는 애절한 심정이 담긴 낭만적인 감성을 생생하게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소향은 깊고 파워풀한 음색으로 ‘팬레터’ 넘버를 라이브로 가창하여 ‘블루 루 모니에’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특히 피아노 라이브 반주로 진행되었던 만큼, 넘버에 감미로운 선율이 더해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을 원안으로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뮤지컬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고,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퍼펫’을 차용한 디자인 구성으로 ‘벤자민 버튼’만의 독보적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이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을 비롯해 김재범,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 김지선, 민재완, 박광선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 개막해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