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죽어서도..前남편 괴롭힘 계속→구준엽이 지킨다 [★FOCUS]
입력 : 2025.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구준엽 서희원 / 사진=서희원 개인계정
구준엽 서희원 / 사진=서희원 개인계정


클론 출신 구준엽이의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서희원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소송을 벌이던 서희원의 전 남편이 여전히 그녀를 괴롭히고 있다. 이에 남편 구준엽은 서희원의 빈자리를 대신해 그녀와, 그녀의 아이들을 지키고 있다.

11일 한 대만의 네티즌은 지난 1월 서희원과 구준엽을 만났을 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 된 사진 속 서희원과 구준엽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 네티즌은 당시 서희원과 인사했던 사실을 회상하며 구준엽과 서희원이 사이 좋게 기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서희원 생전에 구준엽이 서희원과 아이들을 지키며 함께 했던 모습들이 공개돼 관심을 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만 현지 언론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는 1억 4200만 달러(한화 약 2060억원) 의 빚을 지고 있다. 한 중국의 팬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인 사업가인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인 장란은 2000억 이상의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대만에서 가족 명의로 신탁을 설립해 자금을 숨기고 세탁하는 도구로 활용했다는폭로가 나온 것이다.

이 같은 왕소비의 빚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서희원이 남긴 유산 때문이다. 서희원은 전 남편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고 서희원의 유산 규모는 6억 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되며 대만 타이베이시 신이구 소재 부동산을 다수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이후 대만 법조계는 서희원의 유산 상속이 유언장 유무로 판가름 난다고 전망하고 있다. 구준엽이 아이들의 생부가 아니며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상속분, 양육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을 전해졌다. 구준엽은 앞서 방송에서 직접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준엽은 서희원이 사망한 이후에도 가짜뉴스 등으로 그녀를 괴롭히고 고인을 모독하는 전 남편을 직접 저격했다. 구준엽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라며 "어떤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이들은 우리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상처를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가 비를 맞으며 거리에서 30분 동안 걸어다니는 모습을 공개한 이후 올라 온 글로, 고인이 된 아내를 지켜주기 위한 구준엽의 결심이 느껴진다.

또 구준엽은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라고 굳건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 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2일,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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