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쿼드러플 막은 플리머스 ''16강에서 맨유 만나고 싶다''더니...어쨌든 '맨체스터'와 붙는다
입력 : 2025.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플리머스 아가일이 다시 한번 기적을 쓸 수 있을까


11일(이하 한국시간)에 진행된 24-25시즌 FA컵 16강 대진 추첨 결과 플리머스의 16강 상대 팀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정해졌다. 아직 경기 날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2월 28일에서 3월 3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플리머스는 10일 영국 플리머스에 위치한 홈파크에서 열린 24-25시즌 FA컵 32강에서 이번 시즌 쿼드러플에 도전 중인 리버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이 로테이션을 돌리긴 했지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하위인 구단이 1부리그 1위 팀을 잡아낸 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리버풀이라는 엄청난 벽을 넘은 플리머스는 16강에서 다시 한번 맨시티라는 거대한 벽을 만났다.

물론 플리머스는 프리미어리그(이하 PL)에서 1위에 있는 리버풀을 잡아냈다. 이번 시즌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PL에서 5위로 쳐져 있는 맨시티가 리버풀보다 이길 확률이 높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부진해도 맨시티는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결국 이번에도 플리머스는 리버풀전처럼 상대가 로테이션을 기대하면서 한 방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

한편 FA컵 16강전 추첨 이후 리버풀을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라이언 하디(28·플리머스)의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고 싶다. 그들을 우리 홈 구장으로 불러들이고 싶다"라고 했었다.

플리머스는 하디의 말처럼 맨유는 아니지만 지역 라이벌팀인 맨시티를 만나게 됐다.

과연 이번 시즌 최고의 이변을 보여준 플리머스가 맨시티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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